잡문집-雜文集

사라져야할 한국 학생문화 3 - 대학생 음주문화의 실태

o a s i s 2017. 1. 24. 17:17

시리져야할 한국 학생문화 3 

한국학생들의 추태 모음 3

대학생 음주문화의 실태

 

1140 신촌의 먹자골목. 자정이 가까워오자 술에 취한 한 여대생이 의식을 거의 잃은 채 남학생의 등에 업혀 가고 있었다. 힘에 부친 남학생이 여학생을 잠시 내려놓자 여학생은 보도블록 위에 그대로 드러누웠다.

같은 날 새벽 130 고려대 앞 주점 부근 골목길에는 吐物이 즐비했다. 학생들은 만취한 채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차도를 무단횡단하기도 했다. 개학을 맞아 신입생 환영회와 동아리 모임이 늘어나면서 입시지옥에서 벗어난 신입생들이 선배들이 반강제로 들이붓는 술에 취해 밤거리를 헤매고 있는 것이다.

올해 지방의 모 대학에 입학한 ㄱ군(19)은 지난 2일 고교동문 선배들을 따라 학교 앞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숨졌다. 이날 ㄱ군은 선배들의 '원샷' 선창에 다른 신입생들과 함께 소주를 입에 털어 넣었다. 30분 가량 지나 ㄱ군은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ㄱ군은 선배의 등에 업혀 병원으로 가던 도중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직접적인 사인은 술 때문이 아니라고 하지만 도를 지나친 대학가 음주문화가 한 원인임에 틀림없다.

지난 16일 ㅅ대 박모군(19)은 사진동아리 뒤풀이 2차에서 신입생에게 술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선배 최모씨(24)에게 주먹으로 맞아 뇌출혈로 쓰러진 뒤 중태에 빠져 있다.

 

음주로 인한 대학생 사망사건

1998년 2월    소주 사발식 강요당한 신입생 급성알코올 중독으로 사망
1998년 4월   신입생환영회에서 만취한 대학생 5m 높이 축대서 실족사
1999년 4월   수련회 참가중이었던 여대생 벌주마시다 사망
1999년 5월   취중 대학생 연못에 뛰어 들었다가 연못에서 익사
2000년 3월   신입생 선배 강권으로 과음 후 다음 날 운동중 사망
2003년 1월   신입생, 환영회에서 폭탄주 10잔 연거푸 마시고 사망
2004년 2월   설악산콘도 신입생환영회장에서 음주여대생 실족후 뇌사상태.
2004년 3월   환영회에서 과음으로 잠이든 신입생 호흡곤란 증세로 사망
2006년 3월   환영회 참석후 실종됐던 신입생 시체로 발견. 사인은 저체온증.
2006년 3월   MT장에서 과음한 선배, 신입생 집단구타. 뇌사상태 후 사망.

 

대학생 음주문화의 실태

음주자 비율

전체의 96.3%가 현재 음주자이며,

전체의 99.1%가 술을 마셔 본 경험이 있고,

단지 0.8%만이 지금까지 한 번도 술을 마셔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양

한달간 음주량은 평균 38.1잔으로 집계되었다. 매일 평균 5잔이 넘는다.

1회 음주량을 보면

7잔 이상이 40.9%로 가장 많고 ▲3-4(21.3%) 5-6(21%) 1-2(13%) ▲반잔 이하(3.8%) 순이었다.

남학생의 57%7잔 이상으로 폭음 경향이 심했고

여학생은 3-4잔이 31.9%로 가장 많았다.

음주 빈도
국내 대학생 100명 중 92명은 한달에 한번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생의 월간 음주율(월간 1회 이상 음주자 비율) 92.2%

성별로는 남대생이 94.4%, 여대생이 89.2%였다.

남학생의 48.4%와 여학생의 19.1%는 주 1회 이상 폭음을 했고

전체의 46%는 음주 전후의 기억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